고산병 전문치료제 대신 비아그라 구입?…“소독용알코올 대신 보드카 구매 확인해야”

고산병 전문치료제 대신 비아그라 구입?…“소독용알코올 대신 보드카 구매 확인해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23 11:35
수정 2016-11-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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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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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아그라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
청와대 비아그라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 아프리카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하일레마리암 데살렌(오른쪽 세 번째) 에티오피아 총리 및 양국 경제인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 연합뉴스
청와대가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37만5000원)과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 304개(45만6000원)을 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고산병 치료를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한번도 안 쓰셔서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은 “비아그라를 고산병 치료제로도 쓴다고… ‘~로도’라는 건 원래 고산병 치료제가 없을 때 대용품이라는 건데, 우리나라 최고 의료기관이 고산병 전문치료제를 구입할 능력이 안 된다는 건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소독용 알코올 대용으로 보드카를 구매했는지도 확인 해봐야겠다”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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