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러려고 청탁금지법 통과시켰나 자괴감” 朴대통령 퇴진 촉구

안철수 “이러려고 청탁금지법 통과시켰나 자괴감” 朴대통령 퇴진 촉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23 21:31
수정 2016-11-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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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괴감
안철수 자괴감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당원들이 23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지난 19대 국회 때 애써 청탁금지법을 통과시켰는데 이러려고 그 고생을 했는지 자괴감마저 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청주시 성안길에서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한 후 충북대에서 시국강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를 어겼다”면서 “본격적으로 특검 수사가 시작됐는데 모든 의혹을 명백하게 밝혀서 정경유착을 근절하는 중요한 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의 정부는 모든 기능을 상실했고, 이 상태가 길어질수록 경제·외교 등 전 분야에서 커다란 불행에 빠지게 된다”면서 “앞으로 있을 특검에 성실히 임하고, 국가의 미래와 자신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자리를 내려놓고, 여야 합의로 뽑은 총리가 향후 일정을 관리하는 게 지금의 상황을 수습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회에서는 헌법이 규정한 대로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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