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조류독감에 전세계 불안”…AI 실태 소개

北매체 “조류독감에 전세계 불안”…AI 실태 소개

입력 2016-12-29 10:53
수정 2016-12-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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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급속한 확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북한 관영 매체가 AI의 위험성과 인체감염 예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자 6면에 ‘세계를 위협하며 전파되는 조류독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최근 위험한 전염병인 조류독감이 또다시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로 전파되면서 사람들의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일본과 인도, 헝가리, 중국 등에서의 AI 확산 및 인체 감염 실태를 상세히 전했다.

신문은 특히 “조류독감 비루스(바이러스)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다”며 “현실은 누구나 조류독감의 증상을 잘 알고 그 피해로부터 건강을 철저히 보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열과 두통 등 인체가 AI에 감염될 경우 발생하는 증상을 소개하고, 면역력 유지를 위해 “자그마한 감기 증상이라도 절대로 소홀히 하지 말고 제때 치료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신문 기사는 북한 내 AI 상황은 물론 한국 내 확산 실태도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남조선 괴뢰당국의 허술한 방역정책이 낳은 심각한 후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내 언론을 인용해 한국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난하는 등 한국 내 AI 확산 현황을 수차례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의 친북 웹사이트 ‘민족통신’은 지난 27일 북한 농업성 관계자들에 대한 방북 취재 내용을 담은 기사에서 “농업성은 조류독감 예방약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예방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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