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반기문 지지율은 기대치…대선 못 나올 수도”

심상정 “반기문 지지율은 기대치…대선 못 나올 수도”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31 15:31
수정 2016-12-31 15: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심상정 정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대선 관련 기조나 현 정국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지지율에 대해 “기대치에 불과하다”고 30일 평가했다.

이날 오후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온 심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1~2위를 다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 총장과 관련해 “문 전 대표는 검증된 지지율이지만 반 총장은 기대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 지지율은 반대세력이 달려들어 검증하고 일정한 게임을 하면서 형성됐다”며 “하지만 반 총장의 지지율은 기대수준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 총장은 대선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짧은 시간에 (국내 정치에) 정착하기가 어렵다”며 “반 총장도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게 아니라 (귀국 뒤)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던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동안 대선 출마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하던 반 총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 불살라서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간접적으로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심 대표는 “다음 대선은 지지율의 확장성 여부와 관계없이 시간이 결정할 것이다. 선거 시기가 빨라질수록 현재의 구도가 그대로 고착화된다는 의미”라며 선거가 빠를수록 대선주자 지지율 1~2위 판세가 이어지되, 이미 한 차례 검증을 거친 문 전 대표가 유리하리란 분석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