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朴대통령에 전화…“잘 대처하길 바란다”

반기문, 朴대통령에 전화…“잘 대처하길 바란다”

입력 2017-01-16 11:02
수정 2017-01-16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늘 오전 2분간 통화…‘탄핵’ 두고 “상황 이렇게 돼 안타깝다”

이미지 확대
부산 방문한 반기문
부산 방문한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朴대통령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간 노고 많으셨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귀국 인사를 했다고 반 전 총장의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12일 귀국 이후 나흘 만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박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타깝게 된 상황’은 탄핵을 당해 직무정지 상태인 박 대통령의 처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잘 대처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자신의 대표적 업적으로 꼽히는 기후변화협약 비준과 지속가능개발 목표 이행 등 유엔의 주요 업무와 현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보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12일 귀국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간 노고가 많으셨다”며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셨다. 수고하셨고 축하드린다.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반 전 총장과 박 대통령의 통화 시간은 약 2분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