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해 세번째 난수방송…2주전 내용 재방송

北, 새해 세번째 난수방송…2주전 내용 재방송

입력 2017-01-22 10:17
수정 2017-01-22 1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22일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亂數) 방송을 새해 들어 세 번째로 내보냈다.

평양방송은 22일 오전 0시15분(북한시간 21일 오후 11시4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기초복습 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913페이지 87번, 759페이지 67번, 22페이지 64번…”이라는 식의 숫자를 읽어 내려간 뒤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반복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지난 8일 방송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4일 이후부터 이번까지 총 23차례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들어서는 3번째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그러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지난해 이를 재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