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규제프리존 특별법 1년 가까이 국회 문턱 못 넘어”

黃권한대행 “규제프리존 특별법 1년 가까이 국회 문턱 못 넘어”

입력 2017-02-16 16:01
수정 2017-02-16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산업 규제혁신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국회 차원의 협조 필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신산업은 태생적으로 위험과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어 특정한 지역과 특정 부문에서라도 우선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규제프리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산업 규제혁신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 유럽 그리고 중국까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돼 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데 우리의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1년 가까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회 차원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신산업 분야의 성공은 연구개발(R&D)과 규제혁신에 달려있다”며 “R&D가 아무리 성공적이라도 규제에 막혀 상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없다면 첨단기술도 무용지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촉진시키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규제의 장벽 철폐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핀테크, 바이오, 공유경제 등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은 핵심 신산업 분야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들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규제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혁신적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각 부처가 선제적으로 관련 규제를 정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규제의 칸막이를 허물고,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