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 부사령관 임명…중장 진급

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 부사령관 임명…중장 진급

입력 2017-04-10 11:40
수정 2017-04-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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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작전 전문가…13일 취임식 계기로 집무 시작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55) 해병대 부사령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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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해병대사령관 전진구 중장
신임 해병대사령관 전진구 중장 정부는 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2017.4.10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국방부는 10일 “정부는 4월 10일 부로 해병대사령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전임 해병대사령관 이상훈 중장의 전역에 따른 후속 인사로, 현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인 전진구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진구 신임 해병대사령관은 제2해병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제주방어사령관, 한미연합사령부 연습처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39기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교육을 이수하는 등 특수작전 분야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사, 철학, 정치 등 다방면의 책을 두루 읽은 독서가이기도 하다.

전 사령관은 오는 13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취임식 뒤 공식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전 사령관에 관해 “해병작전 전문가로,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갖췄으며 정책 마인드와 군사적 감각이 뛰어나고 선·후배 장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장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해병대사령관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는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 안보관 및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구비하고 부대를 안정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이상훈 전 해병대사령관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이뤄졌다. 국방부는 대선을 앞둔 점을 고려해 해병대사령관과 같이 불가피한 인사만 단행하고 군단장과 사단장을 포함한 정기 장성 인사는 대선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해사 36기인 이상훈 전 사령관보다 3기 후배인 전진구 사령관의 임명으로 해사 38기 황우현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장(해병 소장)과 39기 최창룡 해병대 1사단장(해병 소장)은 관례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 전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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