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생가복원 추진에 “대선 얼마됐다고 이런 얘기 나오나”

文대통령, 생가복원 추진에 “대선 얼마됐다고 이런 얘기 나오나”

입력 2017-05-18 10:10
수정 2017-05-18 1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靑 “생가복원, 탈권위·친서민 대통령 행보와 배치될까 우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경남 거제시가 관내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생가복원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됐다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급한 일,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지금 그 문제를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통령의 생가를 복원해 관광지로 삼는 것은 지자체의 권한이지만, 현직 대통령이고 출범한 지 며칠 안 된 상황에서 생가를 복원한다는 뉴스가 나온 것은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탈권위, 친서민 행보를 강조하는데 자칫 거제시의 이런 입장을 담은 보도가 대통령의 행보와 배치되는 것처럼 비칠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경남 거제시는 전날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문 대통령 생가 소유주와 생가 부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