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성의원들 “안경환 여성관 참담” 사퇴 촉구

한국당 여성의원들 “안경환 여성관 참담” 사퇴 촉구

입력 2017-06-15 11:32
수정 2017-06-15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한국당 여성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15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후보자에 대해 “왜곡된 여성관으로 여성과 성매매를 바라보는 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불안한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키우겠는가”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여성 의원·당협위원장 일동 명의 성명에서 “안 후보자의 과거 저서 내용이 점입가경”이라며 ‘술이 있는 곳에 여자가 있다’, ‘구걸하느니 당당하게 매춘으로 살 수 있다’ 등 안 후보자의 저서 내용을 열거한 뒤 “장관 직책에 부적격일 뿐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는 인물”이라고 몰아붙였다.

이들은 “안 후보자는 어제 법사위에 자신이 쓴 글들은 남성 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는 해명 자료를 보냈다”며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스스로 판단력 미달임을 자인하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안 후보자는 법질서를 확립하고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한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