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성폭행 혐의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 조사

외교부, 성폭행 혐의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 조사

입력 2017-07-13 11:30
수정 2017-07-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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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중 징계위 열어 처분 수위 결정할듯

외교부는 13일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에 대해 대면 조사를 벌였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 감사관실은 전날 귀국한 외교관 A씨를 상대로 이날 오전부터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주 에티오피아 대사관 간부인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사관 여성 행정직원인 B씨와 만찬을 한 뒤 만취한 B씨를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측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A씨에 앞서 귀국한 B씨와의 면담도 진행한 바 있다.

외교부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의결을 요구한다는 방침이어서 내주 중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혐의자에 대한 형사처벌(형사고발 또는 수사의뢰), 중징계 등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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