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北 우리민족끼리, 미국법 위반해 계정 취소”

유튜브 “北 우리민족끼리, 미국법 위반해 계정 취소”

입력 2017-09-19 09:34
수정 2017-09-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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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는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계정을 취소한 것은 미국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유튜브의 대변인은 우리민족끼리 계정을 왜 취소했느냐는 RFA의 질문에 이 매체가 반복적으로 유튜브의 서비스 약관(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반복적으로 위반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미국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민족끼리가 구체적으로 미국의 어떤 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의 동영상 저작권 관련 변호사는 유튜브가 북한 당국이 우리민족끼리의 실질적 운영자임을 파악한 후 미국 국내법 위반과 관련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안다며 비록 인터넷 공간이지만 북한 당국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미국 회사인 유튜브의 방송 채널을 이용할 수 없음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은 유튜브에서 기존의 우리민족끼리 계정이 폐쇄당하자 영문 이름의 계정을 신설해 선전 영상을 다시 올리고 있다. 새 계정에는 현재 100여 개의 영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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