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검찰, 모욕주려는 전형적인 짜 맞추기 수사”

MB측 “검찰, 모욕주려는 전형적인 짜 맞추기 수사”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2-05 16:58
수정 2018-02-05 16: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5일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의 주범이라는 검찰 수사에 대해 “모욕을 주기 위한 전형적인 짜맞추기 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미지 확대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반 형사 피의자라도 그럴 수 없는 것인데 관련 당사자들의 진술도 엇갈리는 상황에서 확인도 없이 전직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주범이라고 규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사실관계에서도 크게 벗어나 있지만, 그 절차와 법적 논리에서도 상식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거듭 밝히지만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그러한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평창 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둔 시점에 이 같은 무리한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정치적 저의가 깔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2018년 2월 5일은 검찰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 뇌물 사건의 주범으로 김백준 전 기획관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국고손실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