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15 남북공동행사 무산…南민간단체 서울광장서 행사

올 6·15 남북공동행사 무산…南민간단체 서울광장서 행사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6-07 23:52
수정 2018-06-08 03: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15 공동선언 발표 18돌을 기념하고자 남북이 공동 행사를 갖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6·15 남북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를 오는 15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7일 “고위급회담 합의문에는 6·15를 의의 있게 기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문서 협의를 하겠다고 했는데 남북이 기념행사를 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며 “현실적으로는 지금 공동행사를 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남북 공동행사에 보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단체의 참여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북 모두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18일 체육회담, 22일 적십자회담 등 주요한 회담 일정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공동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오는 8일 북측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측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6-0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