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말장난 말라···차 안에서 ’1박’, 팩트”

김부선 “말장난 말라···차 안에서 ’1박’, 팩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6-27 14:10
수정 2018-06-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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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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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스캔들’이 선거 기간에 불거진 것에 대해 이재명 당선인 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하자 배우 김부선가 이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김부선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당선인 측의) ‘가짜뉴스대책단은 말장난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부선씨는 가짜뉴스대책단의 주장에 대해 “나는 2009년 5월 ‘22일~24일’이라고 날짜를 특정한 적 없다. 비가 엄청 오는 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러 봉하에 가는 길이라 했다”며 “2009년 당시, 고 노무현 대통령님 관련 많은 행사에 수시로 참여했다. 문제가 되는 ‘비가 엄청 오는 날’도 나는 봉하로 향했고, 성남을 지나가며 분명히 이재명과 해당 내용의 통화를 했다. 그리고 봉하에 내려가 기자도 만났고, 숙소를 못 잡아 차 안에서 1박을 했다. 이게 ‘팩트’다”고 반박했다.
김부선씨의 페이스북.
김부선씨의 페이스북.
김부선씨는 또 이 당선인 측이 자신이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과 다음 날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당신들 마음대로 날짜를 특정 지어 비가 온 날인 23일을 찾았나 본데 이는 가정 자체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옥수동으로 가라’는 이 당선인의 말을 나는 거부했다. 그러므로 이 날짜에 밀회는 없었다”며 “가정이 틀렸으므로 ‘이 당선인이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이 사실과 무관하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이날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이재명 당선인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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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대책단은 “김영환 전 후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비가 엄청 오는 2009년 5월22부터 24일 사이에 김부선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러 봉하로 내려가던 도중 이 당선인으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24일 김 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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