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안 의결된 날 청와대에서 기무사령관 만났다”

“박근혜, 탄핵안 의결된 날 청와대에서 기무사령관 만났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8-22 08:10
수정 2018-08-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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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왼쪽)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된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위민관에서 마지막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조현천 국군기무사령관이 같은 해 10월 24일 오전 서울 국회 정보위원회 국군기무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서울신문DB·국회사진기자단
박근혜(왼쪽)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된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위민관에서 마지막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조현천 국군기무사령관이 같은 해 10월 24일 오전 서울 국회 정보위원회 국군기무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서울신문DB·국회사진기자단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된 날,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박 전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 작성에 직접적으로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한겨레는 21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사주간 한겨레21이 전현직 군과 정부 고위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조 전 기무사령관이 2016년 12월 9일 청와대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국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날이다.

군 고위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이른바 문고리 권력(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중 한사람의 전화를 받고 조 전 사령관이 청와대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 이후 계엄에 관한 대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한겨레21이 만난 전현직 군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이에 대해 계엄령 문건을 수사하는 민군 합동수사단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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