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단체상봉 종료…내일 작별상봉만 남아

이산가족 단체상봉 종료…내일 작별상봉만 남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25 17:21
수정 2018-08-25 1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업어주고 러브샷 하며 즐거운 한때…이별 생각에 벌써 눈물도

이산가족 2차 상봉 둘째 날인 25일 남북의 가족은 2시간여의 단체상봉까지 모두 마쳤다.



남북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한 데 이어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했다.

단체상봉에서는 남측 가족이 북측 가족을 업어주고 남북의 형제가 잔을 들어 ‘러브샷’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있었던 개별상봉을 통해 훨씬 가까워진 덕분인지 남북 가족들은 한층 편안해 보이는 얼굴로 옛 기억을 더듬으며 정답게 대화를 나눴다.

일부 가족은 또다시 이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는지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남측 가족과 북측 가족은 따로 저녁을 먹은 뒤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제 이들은 26일 3시간의 작별 상봉만 남겨뒀다.

남측 가족은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되는 작별 상봉에서 북측 가족과 눈물로 인사를 하고 난 뒤 오후 1시 30분께 금강산을 떠나는 버스에 올라 귀환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