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남북정상회담, 北비핵화·美대북관계 정상화 기여 기대”

임동원 “남북정상회담, 北비핵화·美대북관계 정상화 기여 기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13 15:45
수정 2018-09-13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군사적 긴장완화·평화정착 추동, 남북관계 발전 계기 될 것”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 단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은 13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미국의 대북관계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병행 추진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얘기 나누는 문 대통령과 임동원 원로자문단 좌장
얘기 나누는 문 대통령과 임동원 원로자문단 좌장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원로자문단 좌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8.9.13
연합뉴스
임 이사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자문단 간 오찬간담회에서 “정상회담이 이미 합의한 데 기초해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추동하는 한편,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이사장은 2000년 5월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는 등 남북관계에 정통한 전문가다.

임 이사장은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18∼20일 평양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을 기원했다.

임 이사장은 “대통령께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남북정상회담으로 전쟁 위기를 극복했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길을 마련하는 데 성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중재해 70년 적대관계를 유지해 온 북미 간 첫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역사적 합의를 이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이제 우리는 평화를 만드는 대역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밝은 미래를 개척한 대통령의 원대한 비전과 예리한 판단력, 담대한 결단력, 탁월한 협상력에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이사장은 14일 개성에서 개소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두고 “남북관계 발전의 큰 밑받침이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