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가까운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북한 해킹 예의주시 중”

국정원 “가까운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북한 해킹 예의주시 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1-22 19:11
수정 2018-11-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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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훈 국정원장,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장하고있다. 2018.11.2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훈 국정원장,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장하고있다. 2018.11.2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가정보원이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22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번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한 만큼 우리 쪽에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전했다.

다만 “연내는 아니고 가까운 시일 내라고 밝혔다”고 이은재 의원은 전했다.

북한이 4월 판문점 선언 채택 이후는 물론 9월 평양정상회담 전에도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이 계속해서 국제적으로 해킹을 하는 것은 확실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해킹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의 스커드 미사일이 한반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직접적인 답변을 하는 대신 “미사일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미 삭간몰 기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삭간몰 기지는 1991∼1993년 7개의 지하시설과 차량 이동이 가능한 미사일 지원 시설, 막사 등으로 조성됐고, 1999년 9월쯤 스커드 미사일 27기가 배치됐다.

이어 2010∼2011년 막사와 차량 유지·보관시설, 온실고가 확충되는 등 2단계 건설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출석했다.

한편, 이은재 의원은 국정원의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레이더 등 영상기기 도입과 공무원 월급 인상으로 증액이 됐다”며 “(정부 편성 기준으로 올해보다) 1000억원 정도 증액이 돼서 정보위 예산 소위에서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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