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北비핵화 외교적 뒷받침 긴밀 협의”

국방부 “한미, 北비핵화 외교적 뒷받침 긴밀 협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2 11:29
수정 2018-11-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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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北추정 해킹 공격 식별 안돼”

국방부는 미국이 내년 봄 시행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 축소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 “한미 국방부는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독수리훈련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힌 뒤 “한미는 안보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연합연습·훈련 시행 방안에 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티스 장관의 발언 역시 이의 연장선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독수리훈련은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행하도록 조금 재정비되고 있다”면서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직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연합훈련의 방향을 내달 1일 이전에 결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현수 대변인은 “12월 1일에 딱 결정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다”며 “한미간 협의가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고, 그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께서 12월 1일이라고 말씀하셨고 거기에 맞추긴 하겠지만 일단 시기의 조정은 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미는 내년 실시할 연합훈련의 전체적인 방향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평양정상회담 직전인 9월 중순 회담과 관련한 정보 해킹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공격은 식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평양정상회담 직전인 9월에 군을 대상으로 북한 추정 (사이버) 공격은 식별되지 않았다”면서 “정상회담 전·후에 ‘군 대상 북 추정 공격’과 관련한 사이버보안 강화를 지시한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추정 공격은 4월 이전에 4건이 식별됐으며 4월 이후에는 식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주체를 당장 알 수 없는) 해킹 공격은 지금도 계속 있지만, 그것은 저희가 다 차단을 하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그런 부분은 5월 이후는 아직 식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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