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3주기 추모식…“영원한 의회주의자”

YS 서거 3주기 추모식…“영원한 의회주의자”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2 16:32
수정 2018-11-22 16: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 지도부 일제히 참석…YS 업적 기려문의장 “의회주의·민주주의·한반도평화 실현 위해 노력하겠다”

이미지 확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현충원서 엄수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현충원서 엄수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두번째), 문희상 국회의장(왼쪽)등 내빈들이 22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고인을 기리고 있다. 2018.11.22 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이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유가족들은 물론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4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넋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는 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 추모식을 함께 하지 못했다고 김현철 상임이사가 전했다.

추모식장 맨 앞줄에는 문 의장과 이 총리,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등이 앉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여야 정당 지도부는 뒷줄에 자리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도 자리를 지켰고, 한국당 김무성 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등 YS의 ‘정치 문하생’으로 정계에 입문한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추모식 후 유가족들과 여야 정치권 인사들은 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했다.

문 의장은 추모사에서 “대통령님은 14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고,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제안한 남북정상회담을 조건 없이 수락했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무산됐지만, 민족의 미래와 시대를 꿰뚫어본 통찰력과 혜안이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문 의장은 “대통령님은 영원한 의회주의자로, 가장 어둡고 괴로운 순간에도 의회정치에 대한 믿음과 국회에 대한 애정을 버린 적이 없었다”며 “국회도 대통령님의 뜻을 따라 의회주의와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실현에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상임이사는 “아버님은 온갖 갈등과 분열, 증오만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에게 가장 절실한 통합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마지막 유언으로 남기셨다”며 “이런 아버님의 생애를 기록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상도동에 김영삼도서관을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추모식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위대한 열정을 가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진 분”이라며 “한국당이 김 전 대통령을 모셨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김영삼·김대중 대통령 두 분의 거목이 목숨을 내걸고 싸워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뤘다”며 “김영삼 대통령님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일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긴 연휴 시민들의 돌봄과 외로움을 달랠 시설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최 의장은 운영 4개월여 만에 상담 1만 5천 건을 돌파한 외로움안녕120 콜센터를 방문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 예방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로, 누구나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을 통해 외로움·고립·운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다. 이날 최 의장은 상담 사례 등을 청취하고 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콜센터 상담원들을 격려했다. 공기업 시험 준비를 하면서 외로움을 느낀 청년이 상담사들의 따뜻한 조언과 지지로 큰 힘을 얻고 7월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례부터 40년 넘게 다닌 회사를 은퇴하고 갈 곳도 할 일도 없어 우울했는데 상담을 통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응원하게 되었다는 사례 등 실제 많은 시민이 외로움안녕120을 통해 위안과 힘을 얻고 있었다. 이어 동대문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이동해 프로그램실, 라운지, 공유주방 등 시설을 둘러보고 1인가구 지원 대책들을 살폈다. 최 의장은 이날 추석 만둣국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과 만나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