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대북제재 면제’ 승인

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대북제재 면제’ 승인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2-25 10:23
수정 2018-12-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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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 측 열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18일 동안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 800km)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2018.12.18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은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 측 열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18일 동안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 800km)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2018.12.18 사진공동취재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24일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가 완료됐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25일 밝혔다.

착공식 행사 자체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남측 인사들이 타고 올라갈 열차 등 착공식에 필요한 일부 물자의 대북 반출은 제재에 저촉될 수 있어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했다.

착공식에는 남북 각각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남북고위급회담 단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의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한 중국·러시아·몽골 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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