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구출’ 주장 단체, 2년간 비트코인 후원 3만달러 받아

‘김한솔 구출’ 주장 단체, 2년간 비트코인 후원 3만달러 받아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3-20 10:03
수정 2019-03-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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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김한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한 단체 ‘자유 조선’이 2년 새 3만4천달러(약 3천8백만원)어치의 암호화폐를 후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 조선’ 홈페이지에 공개된 비트코인(BTC) 계좌 정보에 따르면 2017년 3월부터 이번 달 18일까지 14.22BTC가량이 입금됐다.

이들은 7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대부분을 인출했으며, 인출 날짜별 비트코인 시세를 고려하면 후원액은 총 3만4천여달러로 추산된다.

‘자유 조선’은 2017년 김한솔의 모습을 공개하며 피신을 도왔다고 주장한 ‘천리마민방위’가 이름을 바꾼 조직이다.

최근에는 북한 바깥의 임시정부를 자처하면서 또 다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받고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휴대전화를 강탈한 사건에 미국 중앙정보국(CIA) 배후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이 사건이 ‘천리마민방위’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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