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정권 고위직 출신 전부 쇄신해야 黨 활로 열려”

홍준표 “朴정권 고위직 출신 전부 쇄신해야 黨 활로 열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1-20 09:20
수정 2019-11-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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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카드·영수회담 제안·청년 대화’ 黃 최근 행보에 “헛발질”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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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9.3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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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0일 “박근혜 정권 때 청와대·정부 고위직 출신들은 탄핵당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므로 전부 쇄신하라. 그래야 당의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이같이 조언한 뒤 “혁신적인 조치없이 ‘탄핵 이전 기득권 지키기’ 현 체제로는 내년 총선은 어렵다”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또 “당풍 쇄신을 위해 당직자들은 개혁적인 인사로 전면 교체하라”라고도 요구했다.

홍 전 대표의 이러한 언급은 김세연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인적쇄신론이 부상한 상황에서 당내 친박계 및 황 대표 측근 그룹 의원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충분한 물밑 대화로 통합 조율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불쑥 통합카드를 내던지고, 받아줄 리 없는 여야 영수회담을 뜬금없이 제안하고, 준비 없이 청년과의 대화에 나섰다가 청년들로부터 질타당하고. 최근 일어난 야당의 헛발질들”이라며 황 대표의 최근 행보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당 대표가 여론으로부터 조롱을 받기 시작하면 당이 회복하기 힘든 수렁의 길로 들어가게 된다”며 “좀 더 길고 넓게 숙고하고 몰고 올 파장을 검토한 후에 국민 앞에 나서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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