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대사 ‘대북 개별관광’ 견제에 “대북정책은 대한민국 주권”

정부, 美대사 ‘대북 개별관광’ 견제에 “대북정책은 대한민국 주권”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0-01-17 11:04
수정 2020-01-17 15: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이미지상 시상식’(CICI Korea 2020)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이미지상 시상식’(CICI Korea 2020)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우리 국민의 대북 개별관광은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거론한 데 대해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미국은 여러 차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북정책에서 한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점을 밝힌 바가 있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외신 간담회에서 “(대북 개별관광은)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 등에서 밝힌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남북협력 추진 구상에 대해 한미 간의 긴밀한 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