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 연장에 유감 표명”

외교부 “일본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 연장에 유감 표명”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3-27 11:30
수정 2020-03-27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내 감염 주시…필요시 추가 대책 취할 것”

이미지 확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와 면담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일본 정부의 한국발 입국자 2주 격리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했다. 2020.3.6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와 면담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일본 정부의 한국발 입국자 2주 격리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했다. 2020.3.6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본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조치 적용 기간을 한 달 연장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조속한 해제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한국 방역 조치의 성과가 명확해지는 상황에 일본 정부가 입국 제한 조치를 한 달 간 연장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역내 협력과 별개로 일본 입국 제한 조치의 조속한 해제를 일본 정부에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일본 측으로부터 입국 제한 연장 조치에 대해 지난 25일 저녁 외교 경로를 통해 사전 통보받았으며 외교 경로를 통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우리 정부의 일본 관련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방한 일본인 수가 크게 감소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일본 내 감염 확산 상황 등을 계속 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