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월호 전면 재수사’ 청원에 답하다…“신중해야”

청와대, ‘세월호 전면 재수사’ 청원에 답하다…“신중해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6-01 16:01
수정 2020-06-01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가 ‘대통령 직속’ 세월호 조사단을 설치해야 한다는 청원에 난색을 표했다.

청와대는 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전면 재수사를 하자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수사의 중립성과 객관성 차원에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은 청원 답변을 통해 “현직 검사의 대통령비서실 파견을 금지한 검찰청법 등의 취지를 고려해 봐도 대통령 직속 수사단 설치는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비서관은 “현재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대검찰청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각각 엄정하게 조사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크고, 문재인 대통령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1일 올라온 ‘세월호 전면재수사’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총 216,118명이 동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