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SNS에 10분간 뜬 성인물... 국민의힘 “해외토픽감”

민주당 의원 SNS에 10분간 뜬 성인물... 국민의힘 “해외토픽감”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9-07 13:56
수정 2020-09-07 1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지난 6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에 성인물 동영상이 약 10분동안 게시된 후 삭제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부끄러운 해외토픽감”이라고 비판했다.

7일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재호) 의원실 측은 ‘의원 본인이 아닌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 등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이라며 “적절치 않은 해명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사과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박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시민들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로 이미 크나큰 상처를 입은 상황”이라며 “그때마다 민주당은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고 재발방지를 이야기했지만, 박 의원의 해프닝과 안이한 대응으로 국민들은 이제 그 진정성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박 의원이 직접 명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고, 부산시민과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시라”며 “민주당 역시 성 관련 일탈행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6일 박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말레이시아 지역의 성인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지어로 ‘소녀는 계속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듣지 못했다’는 글도 쓰여 있었다.

박 의원 측은 해당 동영상이 어떻게 페이스북에 올라오게 됐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새벽에 성인 동영상이 공유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서둘러 삭제했고 해킹에 의한 것인지, 단순 실수인지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의원 본인이 아니라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