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예비살인’이라던 도로공단, 직원엔 ‘솜방망이’

‘음주운전은 예비살인’이라던 도로공단, 직원엔 ‘솜방망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0-08 13:35
수정 2020-10-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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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의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유튜브 캡처
도로교통공단의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유튜브 캡처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행위’라며 근절 캠페인을 벌이는 도로교통공단이 정작 자사 직원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8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공단 소속 10명의 직원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중 정직은 1건으로 기간도 1개월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감봉 3개월 1건 ▲감봉 2개월 4건 ▲감봉 1개월 4건 ▲견책 1건 등 수준에 머물렀다.

양 의원은 “대국민 음주운전 캠페인을 벌이며 모범이 돼야 할 도로교통공단이 오히려 직원 감싸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음주운전 등 비위행위가 적발됐을 때 엄격한 처벌을 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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