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차장 단·복수 제청 떠나 중립성 중요”

김진욱 “차장 단·복수 제청 떠나 중립성 중요”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1-27 01:42
수정 2021-01-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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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아 “공정한 수사로 신뢰받겠다”
이낙연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 관계”
주호영 “金처장이 중심을 잘 잡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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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을 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2021. 1. 2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진욱 공수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을 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2021. 1. 2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6일 여야 지도부를 찾아 공수처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이끌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김 처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순천지청 규모로 미약하게 출발하지만 국민 신뢰를 받는다면 나중은 창대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의 한 축을 맡은 곳이 공수처” 며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 관계”라고 했다.

김 처장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헌법 정신에 입각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별도 기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처장께서 중심을 잘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처장은 차장 복수 제청 논란과 관련해 “단수 제청을 해도 편향되거나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되는 사람이 임명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사람이 추천될 우려가 있다면 단수 제청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치적 중립성이 있는 인사가 임명되는 게 중요하지 단·복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1-01-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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