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민주, 토건공약 칼춤…MB 판박이 돼”

정의 “민주, 토건공약 칼춤…MB 판박이 돼”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2-19 17:43
수정 2021-02-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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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도 ‘가덕도특별법’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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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은 배복주 부대표와 정호진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철 당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 대표단회의 결정사항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답변하고 있다.2021. 1. 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은 배복주 부대표와 정호진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철 당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 대표단회의 결정사항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답변하고 있다.2021. 1. 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의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MB(이명박 전 대통령) 판박이’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수십 년째 우려먹은 토건개발 공약을 흔들며 칼춤판을 벌이고 있다”며 “그렇게 비판하던 MB정부 4대강의 판박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어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우리당 심상정 의원을 언급하며 ‘공부를 제대로 안 하고 말씀을 함부로 한다’고 비난했는데, 토건개발과 매표행위 최면에 빠진 우리 정치판의 현실이다. 유감을 넘어 슬픔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부도 없이 국책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민주당”이라며 “제대로 된 반박논리도 없이 철학과 정책비전을 갖고 소신 발언하는 의원을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철지난 토건 공약으로 표벌이하는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전날 방송에 출현해 가덕도 신공항을 ‘정치 공항’으로 표현한 심 의원을 향해 “공부를 했다면 심 의원 수준 정도 되시는 분이 저렇게 말씀하실 리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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