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역순회 경선 투표 시작
이재명 ‘본선 직행’ 강조·‘5대 돌봄’ 공약이낙연 “초대 총리 충청권 인사 모실 것”
정세균 “충청·세종·대전 메가시티 시대를”
추미애 당원 간담회… 김두관 충청권 공약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왼쪽) 경기지사가 30일 서울 송파구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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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은 “네거티브가 극심한 경선 과정의 상처를 최소화하고 경선 후보 캠프 간 빠른 화학적 결합을 위해 1차 투표 과반 득표가 꼭 필요하다”며 “그 첫 관문인 충청에서의 과반 승리가 곧 대선 승리라는 점을 잊지 않고 모든 힘을 모아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 중진 의원인 변재일 선대위원장은 “바닥 민심이 변화한 뒤 지방의원들도 이 지사 지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8일 충남 천안과 대전, 29일 충북 청주를 돌면서 각 지역의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 종사자에 대해 안정적 고용과 적정임금 보장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5대 돌봄 국가책임제는 ▲어르신 요양 ▲간호·간병 통합돌봄 ▲장애인 지원 ▲초등 돌봄 ▲영유아 보육 등 5대 분야에서 공공 돌봄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열망, 호남의 부채 의식이 동력이 돼 대통령이 되신 건데, 그런 생각에서 부족한 저를 초대 총리로 써 주셨고 후임 정세균 총리를 모셨던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그런 마음으로 초대 총리는 충청권 인사로 모시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충청권을 훑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정 전 총리는 “충청·세종·대전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충청 신수도권 시대를 여는 것이 제1공약”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을 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충청을 찾아 당원 간담회와 함께 비대면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의원은 충청권 국가행정수도 공약을 온라인상으로 발표했다.
2021-08-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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