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 저격’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한 이유는(종합)

윤석열, ‘이준석 저격’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한 이유는(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2-20 09:38
수정 2021-12-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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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다른 생각 토론해야 민주주의 실현”
신지예 “예상 못한 행보 놀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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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한길 위원장,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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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윤석열,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환영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2021.12.20/뉴스1
“예상치 못 했던 행보라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것이라 생각한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지예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고민이 많았지만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신지예 대표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윤석열 후보는 “새로운 영입 인사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더 확장해야 한다.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대표를 영입한 것에 대해 윤 후보는 “정당 내부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면서 합의안을 도출해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라면서 “보수정당이니 진보정당이니 완연히 갈라서는 것은 국민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지예씨도 진보적인 진영에서 활동했는데, 대화를 해보면 국민의힘 분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조금씩 다를 뿐인데 그런 선입견을 거둬내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요구와 기대를 폭넓게 우리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영입 환영식 행사 중에 농담 삼아 “(윤 후보보다) 정치 선배”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정책투어 출정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2021.12.13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정책투어 출정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2021.12.13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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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신지예 녹색당 후보의 선거 포스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신지예 녹색당 후보의 선거 포스터.
신지예 대표는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지난해 제21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했다.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후원회 ‘팀서울’로 지원해 화제가 됐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신지예 대표 영입을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신 대표는 최근 유튜브에서 “이번 대선을 앞두고 여성 유권자들 연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게 누구든 페미니즘 여성 정책을 잘 이야기하고 진실성 있게 대응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무악재성당간의 합의 진심으로 환영”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달 29일 서대문구청에서 이루어진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10년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진행됨에 따라 무악재성당이 절대 부적절한 사안을 강요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하 무악재성당의 관련 협의가 드디어 이뤄졌다. 10년이 넘도록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이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나 다름없다. 서대문구청에 큰 미소가 떴다. 홍제2동의 10년 넘도록 묵혀진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사업에 드디어 파란불이 떴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그간 오해와 갈등으로 빚어진 골짜기로 인해 조합원은 조합원대로 피해를 입고, 무악재성당 신자분들은 그 불편한 기류 속에서 지내느라 얼마나 큰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다행인 일이다. 이제 함께 손을 맞잡아 그 골짜기를 메우고 그 위에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만 남았다”고 예찬했다. 또한 문 의원은 “무엇보다도 무거운 마음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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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지지기반이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라고 지적하는 한편, 여가부 폐지 공약에 반발하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신 대표는 “최근 일어난 정치적 백래시의 시작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부터 시작”이라며 “30대 당대표가 처음 당선된 과정에 ‘펨코’라고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주장한 여가부 폐지 공약을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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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정치권 성폭력 문제에 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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