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어버이날에 “‘천붕’ 겪고 처음 맞는 날…어르신 공약 준비”

송영길, 어버이날에 “‘천붕’ 겪고 처음 맞는 날…어르신 공약 준비”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5-08 14:09
수정 2022-05-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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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페이스북 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후 하트 포즈를 하고 있다. 2022.04.17 정연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후 하트 포즈를 하고 있다. 2022.04.17 정연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공약’을 공개했다.

서울시장 후보인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님, 어머님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제하의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천붕을 겪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이라며 “1985년 2월 겨울 졸업식장으로 꽃다발을 들고 연세대학교로 향하는 많은 학부모를 뒤로 하고 서대문구치소를 찾아 포승줄에 묶인 아들을 면회온 어머니”라고 회상했다.

천붕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이란 의미로 부모의 사망을 일컫는다.

● “선물 준비하는 마음으로 공약”송 전 대표는 “두 분이 살아 계시다면 어떤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어르신 공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르신 무료버스, 운동시설이 있는 복지기관, 경로당의 질 높이기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무료버스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시는 마을버스부터 무료로 쓰실 수 있도록 하고 곧 재원을 마련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확대하겠다”며 “시민의 세금을 쓰지 않고 별도 수익구조를 만들어 ‘이동권 보장 사업기금’을 확보하는 재원 방안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준비한 무료버스 약속이 실현되면 어르신들 마실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고 적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17 정연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17 정연호 기자
● 복지센터 짓고 사회공헌수당 주고
복지가관에 대해 그는 “건강하게 오래 모시고 싶어서 운동시설이 있는 복지기관을 마련하겠다”며 “어르신 요양시설, 보건소, 문화·체육시설을 포괄하는 ‘체육·보건·커뮤니티·돌봄 복합 복지 인프라 체계’, 일명 ‘서초형 복합복지타운’을 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시 곳곳에 강남에 버금가는 복합복지타운을 만들고 ‘서울 100세 플러스 종합복지센터’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1인가구 안심특별본부’를 신설해 주거·생활 편의·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며 “돌봄지원주택 공급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한 상황에 연락할 곳이 마땅치 않아 난처할 경우가 없도록 스마트 손목시계를 무료로 선물하겠다”며 “평상시에는 건강과 생활을 지키고 응급상황에는 응급의료시설과 곧바로 연계되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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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경로당의 질에 대해 “서울시 소재 3700여개 경로당의 회장님과 총무님께 각각 10만원과 5만원을 ‘사회공헌수당’으로 드리겠다”며 “한 끼 식사의 질을 어르신 입맛,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페이스북. 2022.05.08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페이스북.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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