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찾아 대구로… 보수 텃밭서 당내 입지 다지기

안철수, 홍준표 찾아 대구로… 보수 텃밭서 당내 입지 다지기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6-13 20:48
수정 2022-06-14 0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고위원 추천 재고엔 “끝난 일”
‘막말’ 김윤 “과도한 언행에 사과”

이미지 확대
악수하는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악수하는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3일 대구 동구 테크노파크 민선8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당선인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다. 2022.6.13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아 당내 입지 다지기 행보에 나섰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안 의원이 추천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사에 대해 재고를 요청했다.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주도권 경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 의원은 13일 대구 동구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면담한 뒤 “서로 당선 축하 덕담을 했다”며 “(홍 당선인이) 정치 선배이시기도 하고, 제가 고민될 때 여러 가지로 조언도 많이 해 주셨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재고 요청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은 듣지 못했다”면서 “합당에서 주도권 경쟁이라는 게 있을 수 있겠나. 합당은 벌써 두 달 전에 다 끝난 일로 생각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자 월례조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요청한 것은 아니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한기호 사무총장이 각자 채널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우려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안 의원이 추천한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과 정점식 의원이 부적합하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한 분(김 전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다소 강한 발언을 한 바 있어 재고 의사가 없는지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제 과한 언행으로 마음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썼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1일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다. 국민의힘은 고쳐 쓸 수 없다. 청산 대상”이라고 썼다.

정지웅 서울시의원 “북아현 3구역의 원활한 추진 위해 건축심의부터 다시 받아야”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서대문구1·국민의힘)이 북아현 3구역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건축심의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아현 3구역 재개발에 대한 건축심의 효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건축법 제11조 제10항에 따르면 건축심의 결과를 통지받은 날부터 2년 이내에 건축허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건축심의는 효력을 상실한다. 조합은 2023년 7월 11일 건축심의 완료를 통지받았다. 조합은 건축심의 완료 이후인 2023년 11월 30일 서대문구에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신청했으나, 서대문구는 올해 5월 20일 조합에 이를 반려 통보했다. 서대문구는 사업시행계획서에 기재된 사업 기간이 총회 결의와 상이한 점을 문제로 봤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가 반려되자 건축심의 유효기간 등 법적 검토를 하지 않고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서대문구청의 반려 결정을 취소하고 인가 처분을 해달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서대문구의 반려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조합 측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 의원은 현행법상 북아현 3구역 재개발의 건축
thumbnail - 정지웅 서울시의원 “북아현 3구역의 원활한 추진 위해 건축심의부터 다시 받아야”



2022-06-1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