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무노동 20일차…與 “원구성 마라톤회담”·野 “양보안 제시 먼저”

국회 무노동 20일차…與 “원구성 마라톤회담”·野 “양보안 제시 먼저”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6-20 10:15
수정 2022-06-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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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에 ‘마라톤 회담’ 공식 제안
“이번주 반드시 담판 각오로 협상 임할 것”
민주당, ‘先양보안-後협상’으로 여당 압박
우상호 “여당의 양보안 제시가 선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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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 회의 현안 논의 문제를 놓고 배현진 최고위원과 갈등을 논쟁을 벌이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급히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2022. 6. 20  김명국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 회의 현안 논의 문제를 놓고 배현진 최고위원과 갈등을 논쟁을 벌이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급히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2022. 6. 20
김명국 기자
21대 후반기 국회가 ‘무노동’ 20일차를 돌파하면서 따가워진 국민 시선에 여야가 좌불안석이다.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이번주 담판을 목표로 ‘원구성 마라톤회담’을 제안했고, 민주당은 ‘선(先) 양보안 제시-후(後) 협상’으로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에 원구성 협상 마무리를 위한 마라톤회담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가 동상이몽 해서는 민생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만나고 또 만나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 데드라인을 이번주 협상 완료로 제시했다. 그는 “이번주 안에 반드시 담판을 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민주당은 마라톤회담에 지체 없이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라톤회담을 제안하면서도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이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전히 여의도의 여당인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다 가지려 하고 있다”며 “만일 민주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합의를 파기하고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한다면 민심 이탈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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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발언하는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
비대위 발언하는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반면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이 양보안을 내놔야 여야 협상이 시작된다”고 못 박았다. 우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저희가 여당 할 때 항상 먼저 양보안을 갖고 야당에 협상안을 제안하고, 그 양보안에 대한 계산을 야당이 해서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는 게 여야 협상”이라며 “지금은 여당이 오히려 야당의 양보만 기다리며 무책임하게 시간 보내는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어 “여당의 정치력이 부재하다고 평가한다”며 “의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여당이 먼저 야당이 납득할 만한 양보안을 제시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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