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청와대서 열릴 뻔?…전재수 “대통령실 제안”

‘서울패션위크’ 청와대서 열릴 뻔?…전재수 “대통령실 제안”

이보희 기자
입력 2022-10-24 09:17
수정 2022-10-24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패션위크 참여업체,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업체와 관련” 의혹 제기

질의하는 전재수 의원
질의하는 전재수 의원 연합뉴스
청와대 활용 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청와대에서 ‘서울패션위크’ 행사 개최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6월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로부터 ‘서울패션위크’ 행사를 청와대 경내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 받았다.

이후 문체부는 같은 달 24일 문화재청과 유선으로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제안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서울패션위크’는 청와대 경내가 아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달 11∼15일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패션 이벤트의 청와대 개최를 대통령실이 직접 제안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전 의원은 “패션쇼 행사는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던 업체인 A사와 관련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의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패션위크에 연출자 등으로 참여한 행사 연출·기획사 B사의 대표가 A사 대표와 부부 사이라는 것.

A사는 과거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때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 의원은 A사와 B사는 한 건물에 있으며, 회사 임원도 거의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선출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지난 21일 제11대 후반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공식 출범 이후 첫 여성 회장으로, 지난 11일 제19대 후반기 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최호정 의장협의회 회장과 함께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실무위원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또한 이 위원장은 “주민자치 실현과 지방정부의 책임 있는 운영을 이끌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권한 확대는 물론 의원 개개인의 정책 역량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구체적으로 ▲지방의회 예산권·조직권 독립 ▲1인 1 별정직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인사청문제도 권한 강화 ▲지방의회법 제정 등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년 6월 말까지 경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과 함께 제11대 후반기 회장으로 활동하며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 발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안건을 제안하고 각 지방의회 교류와 협력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는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의 실무위원회로 지방자치 발전과 자치분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선출

그러면서 전 의원은 “청와대 활용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이 또 드러났다”며 “패션쇼 행사가 검토된 배경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넷플릭스 ‘테이트 원’ 비의 공연 모습 캡처
넷플릭스 ‘테이트 원’ 비의 공연 모습 캡처
지난 5월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면서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에서 가수 비가 시민 1000명을 모아 청와대에서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한복 화보가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