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에 도발 감행한 北… 與 “구제불능 집단” 강력 비판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에 도발 감행한 北… 與 “구제불능 집단” 강력 비판

이민영 기자
입력 2022-11-02 09:40
수정 2022-1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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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온 국민 슬픔 빠져있는데 아랑곳 안 해”
“종전과 다른 양상으로 도발 이뤄진것 아닌지 의구심”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격노하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도중 관련 소식을 듣고 “온 국민이 슬픔 빠져 있는 상황임을 그들도 뻔히 알고 있을 터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또 도발을 감행했다”며 “정말 구제 불능의 집단이다”고 격노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어디를 겨냥했는지 파악해봐야 한다”며 “울릉도에 대피령을 내렸고, 혹여 북한의 미사일 방향이 우리 영공을, 울릉도 근해를 통과한 것은 아닌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종전과 다른 양상으로 도발이 이뤄진 것 아닌지 굉장히 의구심이 간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앞서 말씀드렸듯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을 뻔히 알면서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 도발한 북한 정권에게 정말 우리 국민들이 규탄하는 심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사일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 경보가 자동으로 발산됐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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