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 尹면담 요구…대통령실 “왜 어떤건지 검토는 하겠다”

이태원 유족 尹면담 요구…대통령실 “왜 어떤건지 검토는 하겠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2-23 16:56
수정 2023-02-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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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제정 요구엔 “국회서 논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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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통령 면담 공개 요청 기자회견에서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면담 요청서를 들고 있다. 2023.2.23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통령 면담 공개 요청 기자회견에서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면담 요청서를 들고 있다. 2023.2.23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데 대해 “한번 검토는 해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왜 어떤 의제를 갖고 말씀하시는 건지 파악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유족들의 윤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해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고 했다.

또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요구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회라든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 할 부분도 있어서 쭉 검토를 한번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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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통령 면담 공개 요청 기자회견에서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3.2.23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통령 면담 공개 요청 기자회견에서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3.2.23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났지만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는 없다”면서 “독립적 조사기구를 통한 진상규명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의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진상규명이 더 이뤄지지 않는다면 유가족의 일상은 참사 당일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특별법 제정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유가족들은 “헌법을 수호할 책무, 희생자 159명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해야 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으로서 유가족의 면담 요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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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통령 면담 공개 요청 기자회견에서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면담 요청서를 들고 있다. 2023.2.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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