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장관 “北 반발,위협할수록 입지 약화”

권영세 장관 “北 반발,위협할수록 입지 약화”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05-17 16:35
수정 2023-05-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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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7일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며 위협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상황과 입지만 악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더는 시간이 북한의 편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42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얼마 전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과 한일 정상회담 성과는 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빚은 소중한 성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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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권영세 장관
축사하는 권영세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며 정찰위성 발사에 매진하는 등 위협을 이어가는 행태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것이다. 권 장관은 대북 정책의 원칙을 지키며 ‘통일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김춘곤 서울시의원, 노후 열수송관 교체사업 실효성 및 안전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관련 질의에서 서울에너지공사의 노후 열수송관 교체사업의 미흡한 추진현황과 예산 계획 부재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출자 동의안이 제출된 배경과 관련해 “당초 서울시는 2026년까지 총 41.6km의 열수송관을 교체하겠다고 계획했으나, 현재까지 교체된 구간은 13.5km에 불과하며, 남은 14.9km는 출자 대상에서도 제외된 상황”이라며, 이 같은 계획 축소의 명확한 사유와 향후 계획의 부재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출자 동의안 어디에도 2026년 이후 잔여 구간에 대한 예산 계획이나 교체 로드맵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024년 목동 공동구 열수송관 누수로 5만8천 세대가 온수·난방 중단 피해를 입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열수송관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닌 시민 생존권과 직결된 생명선”이라며, 현재처럼 사고 이후에야 수습하는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장기적 정비 전략과 구체적인 예산 로드맵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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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원칙을 견지하며 국민과 함께 통일 한반도의 미래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통일 미래를 꼼꼼히 설계하고 우호적인 통일 환경을 조성하면서 긴 호흡에서 차분하게 통일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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