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 반바지 ‘OK’…주 4일제엔 “사표 내라”

홍준표, 공무원 반바지 ‘OK’…주 4일제엔 “사표 내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07-10 13:36
수정 2023-07-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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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공무원 만나 공감 토크
“스트레스는 윗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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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기자간담회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6.29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30 공무원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반바지 복장에는 “편하게 출근하라”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지만 주 4일제 근무에는 “거, 퇴직하세요”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에서 1990년 이후 출생한 만 19세에서 33세의 시, 구·군 소속 MZ세대 공무원 250여명과 ‘소통 공감 토크’를 나눴다. 이날 홍준표 시장은 복장 자율화에 대해 “별로 신경 안 쓴다. 삼성 등 대기업도 반바지 입는다. 문화가 바뀌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악성 민원인 근절 대책에 대해서는 “거기(악성 민원인)에 일일이 모두 대응할 필요없다. 혼자서 떠들고 소리 지르게 놔두면 알아서 지친다”라며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는 윗사람에게 주면 된다. 검사로 근무할 때 나는 그렇게 했다”고 조언했다.

주 4일제 질문에는 “주 4일제 근무 부탁드린다고 하셨는데, 제일 좋은 거는 사표 내고 나가는 거죠”라며 “주 4일제 주장하시는 분은, 그런 직장으로 가시라. 공무원이 주 4일제? 에이, 그건 좀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아직 공격적인 AI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주 4일제) 산업 전반에 적용하기에는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본다”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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