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위원장 구인난’… 혁신 골든타임 놓치나

與 혁신위 ‘위원장 구인난’… 혁신 골든타임 놓치나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3-10-23 02:07
수정 2023-10-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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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비정치인 등 접촉에도 난항
지도부 “속전속결 아닌 신중해야”
총선 기구·인재영입위 지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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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2 오장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2 오장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내놓은 6대 실천 과제의 첫 문턱인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구인난이 일주일째 이어졌다. 위원장 후보로 전직 고위 관료부터 호남 인사나 30대 비(非)정치인까지 거론되면서 ‘혁신위 콘셉트’ 자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위 관료 그룹, 당적이 없는 사회 지도층, 당무 경험이 있는 외부 인사, 정치 경험이 없는 청년 등을 다양하게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내년 총선에서 호남 출신의 인재 영입 대상으로 꼽혀 온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예정된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 등이 혁신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나온다.

반면 구인난이 계속되면서 ‘속전속결’보다 ‘신중론’에 무게를 싣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당에서 여러 제안과 많은 접촉을 했으나 쉽지 않은 여건인 것은 분명하다”며 “완성되지 않은 답안지로 ‘B 학점’을 받는 것보다는 재시험을 요구하거나 백지를 내 제대로 가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오늘, 내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간을 갖고 상징성 있는 인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어떤 위원장을 모시느냐가 혁신위의 방향을 보여 주는데, 지금으로서는 김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위가 모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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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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