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5.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추가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6일) 소통관에서 윤 의원 주도로 전 씨가 ‘헌법재판소는 가루가 될 것’이라는 막말을 했다고 한다”며 “이미 윤 의원이 윤리위에 제소돼 있으나 추가 제소를 검토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국정협의회에서 기후·윤리·연금·에이펙(APEC)특위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는데, 합의 후 첫 번째로 윤 의원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 헌재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해당 기자회견을 윤 의원이 주선한 만큼 윤 의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설명이다.
전씨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되면 전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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