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시작”

與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시작”

손지은 기자
입력 2025-04-04 12:46
수정 2025-04-04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빛의 혁명을 일궈 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했다.

소속 대통령의 두 번째 파면을 맞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했다. 또 “많은 국민이 느꼈을 분노와 아픔도 무겁게 인식한다”며 “국민이 주는 비판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도 반성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격앙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평화와 질서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게 진정으로 대통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야권은 헌재 결정에 환영하며 윤 대통령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정치권이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4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4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2월 3일 그 엄혹한 밤을 헤치고 나와 차가운 겨울 내내 빛의 혁명을 일궈 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은 헌법 파괴 세력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 낸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가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과 국민의힘도 이제는 국민의 뜻과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 바란다”며 “갈등과 분열, 선동도 당장 중단하고 더이상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마라”고 지적했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헌법이 결정한 바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즉각 이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주거정비과에서 기획했다.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수십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부동산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해관계자로서 자기 자산을 지켜가며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구성하여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 추진위의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조합원 분담규모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수강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규모 추산액, 그리고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조국혁신당도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국민이 이겼다”고 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사필귀정”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셔도 되겠다”고 밝혔다.
2025-04-0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