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당선인 국정철학 스며들게 노력”

유민봉 “당선인 국정철학 스며들게 노력”

입력 2013-01-04 00:00
수정 2013-01-04 16: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직인수위원이자 인수위 총괄간사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4일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2개월 동안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행정학자로 리더십 분야를 전공한 유 교수는 이날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인선 발표 후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을 역할에 대해서는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철학이나 가치를 각 분과위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인수위 업무를 총괄하는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전체 인수위 9개 분과의 총괄간사 역할을 맡게 된다.

박 당선인 주변 인사 가운데 거의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그는 박 당선인에 대한 정책조언을 해왔는지 등 ‘친분 관계’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다음은 유 교수와의 문답 요지.

-- 소감은

▲책임감을 느낀다.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을 맡았다고 생각한다. 2개월 동안 임무에 충실하겠다.

-- 박근혜 당선인에게 정치적, 정책적인 조언을 한 적이 있었는가.

▲특별히 그런 것은 없었다. 저는 ‘박근혜 캠프’에 들어간 적이 없었다.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 언제 인선 통보를 받았나.

▲나중에 인수위 차원에서 대변인과 조율해 말씀드리겠다. 인수위가 조용하게 출범하려는 방침인데다 공식적인 통로가 있으니 그렇게 하겠다.

-- 행정학 중에서도 전공 분야가 무엇인가. 현실정치에 어떻게 접목될수 있을까.

▲저는 리더십을 전공했다. 제 수업 중에도 ‘국정관리 리더십’이 있다. 리더십의 전반적인 이론과 실전을 다루고 있다. 국정관리와 운영에 대한 내용이다. 대외활동으로는 정부의 공기업경영평가위원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 총괄간사로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가.

▲박 당선인의 국정철학이나 가치, 국정 아젠다가 각 분과위에 스며들도록 조정하는 것이 기획ㆍ조정하는 역할로 이해한다.

-- 박 당선인으로부터 인수위 운영방향에 대한 당부를 들었나.

▲공식적인 기회는 갖지 않았다.

-- 인수위 9개 분과를 어떤 기조로 이끌어가겠는가.

▲저는 24명의 인수위원 중 한 사람이다. 제가 이끌어갈 위치는 아니므로 위원장.부위원장과 의논하고 말씀을 들어보겠다. 인수위원들과의 회의에서 저의 역할도 구체화될 것으로 본다.

-- 1월중 시급하게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정부조직개편안 아닐까.

▲그것도 포함해서 의논하겠다. 다만 정부조직개편안이 우선 순위에 들어있을 것이다. 국민행복추진위에서 기획된 내용도 있을 것이다.

-- 박 당선인의 대선선거운동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가. 관심을 두었던 공약은 무엇인가.

▲선거운동은 지켜봤다. 일반 유권자로서 공약 중에서는 일자리 부분하고 국민대통합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 정당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는가. 정치적 성향은.

▲정당활동을 한 적은 없다. 특별한 정치성향을 가졌다기보다는 저는 그동안 학자로서 객관적으로 모든 것을 보려고 노력해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