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우리 사회 테러세력 완전히 뿌리 뽑아야”

김무성 “우리 사회 테러세력 완전히 뿌리 뽑아야”

입력 2015-03-05 08:42
수정 2015-03-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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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후보자 검증받도록 野 인사청문회 개최해야””국회의 3월과제는 공무원연금개혁”…野에 협조 요청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 대한 피습사건과 관련,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전쟁훈련 반대라는 평화를 외치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조치를 해서 우리 사회에 어떤 경우라도 폭력을 통한 문제해결 방식은 용납돼선 안 된다는 그런 교훈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 김모씨에 대해 “5년전 주한 일본 대사에게 돌을 던진 범죄자에게 집행유예라는 가벼운 처벌을 한 것도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히 조사해 우리 사회에서 테러 행위를 감히 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거부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원래는 전임자 임기 만료 사퇴로 지난 2월14일까지 절차가 완료됐어야 하는데 거의 한 달동안 공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관은 법치의 최종심을 맡는 중요한 자리인만큼 하루빨리 임명을 서둘러서 대법원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며 “야당은 오늘이라도 긍정적인 자세로 박 후보자가 정당한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문회 개최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대표는 “3월 한 달동안 우리 국회가 가장 힘을 쏟아야 할 임무이자 과제는 공무원연금개혁”이라면서 “이번에 공무원연금개혁을 여야가 함께 추진한다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서 커다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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