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되풀이 고용부 국감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노동 개혁 추진 방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입씨름이 벌어졌다. 국감 시작 직후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면서 현안 질의는 오후에야 이뤄졌다.
세종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날 발표된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방향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정회가 선언돼 감사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세종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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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국감에서는 임금피크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 개혁 방안의 실효성을 놓고 격론이 오갔다. 은수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 일자리 13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4년간 신규 창출 일자리 수는 8000개에 불과하다”며 “13만개는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5인 이상 사업장 전체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을 경우를 전제로 계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관이 도입하지 않은 기관보다 전체 채용 인원 중 신입 채용 비율이 4.6% 포인트 더 높다”면서 “임금피크제가 청년 고용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5-09-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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