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성추행 판사 사표수리’제식구 감싸기’ 논란

<국감현장> 성추행 판사 사표수리’제식구 감싸기’ 논란

입력 2015-09-18 11:27
수정 2015-09-18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8일 대구 고·지법, 부산 고·지법 등 국정감사에서는 여자 대학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모 판사에 대한 법원의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은 “법원 감사위원회에서 징계를 논의하던 중 유 판사가 사직서를 제출하자 법원은 이를 수리했다”면서 “이처럼 사직서 제출로 마무리된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법원 예규상 법관이 검찰 수사를 받을 경우 의원면직이 제한되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도 “강제 추행 혐의를 받던 현직 판사에 대해 사표 수리로 마무리한 것은 미흡한 처리”라고 강조했다.

유 판사는 2013년 9월 모교인 서울대 후배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로 불러내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초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작년 7월에도 또 다른 후배에게 기차표를 끊어주며 자신이 근무하던 곳으로 불러 식당과 노래방에서 의도적으로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판사는 검찰의 기소 직후 사표를 제출했고 대법원은 이를 수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