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달 7일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합의

여야 ‘새달 7일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합의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6-05-19 23:32
수정 2016-05-2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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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새달 9일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숫자 현행 유지… 통폐합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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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소로
시작은 미소로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1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19일 국회에서 원(院) 구성 협상을 위한 첫 회동을 갖고 다음달 7일까지 국회의장단을, 9일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또 기존 18개 상임위 숫자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김도읍, 더민주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결과 이 같은 2가지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합의 내용은 원 구성은 가급적 국회법 시한인 국회의장단 선출 7일, 상임위원장 선출 9일을 준수하는 것과 기존의 18개 상임위 숫자는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원 구성 협상은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에게 완전히 일임하는 걸로 결론 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상임위 분할·통합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됐지만 여야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교육과 문화·체육으로 분리하고, 문화·체육을 여성가족위와 통합하는 안을 제시했다. 두 야당은 또 윤리위와 운영위를 통합하는 안과 예결위·정보위를 상설상임위화하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예결위·정보위 상설화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윤리위를 운영위에 포함하는 문제도 “검토해 봐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 분리·통합 문제라든지, 어느 당이 어떤 상임위를 가져가게 될지 등은 저희들이 협상을 통해서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장단 구성 문제도 진척을 보지는 못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3당 원내대표들이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눈 것으로 전해들었지만 구체적 내용을 말씀해 주시지는 않았다”면서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3당 원내대표들이 좀더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더민주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단과 관련해서는 3당 원내대표가 나중에 최종 조율이 되면 말씀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5-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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