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방위는 전쟁나도 열려야”…與의원에 막혀 국감 주재 못해

김영우 “국방위는 전쟁나도 열려야”…與의원에 막혀 국감 주재 못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7 16:47
수정 2016-09-27 16: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영우 국방위원장 국감출석 저지하는 여당 의원들
김영우 국방위원장 국감출석 저지하는 여당 의원들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 당론에 맞서 국감 출석의사를 밝혔던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27일 오후 국방위원장실에서 여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9.27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같은 당 의원들의 저지에 막혀 국정감사를 주재하지 못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감사 전면 거부를 선언한 당론에 따라 김 위원장의 국감 사회를 막았다.

김무성, 권성동, 조원진, 황영철, 김도읍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27일 오전 11시 50분쯤부터 약 3시간 20분 동안 번갈아가며 국회 본관의 국방위원장실을 찾아가 이날 오후 개의 예정인 국방위 국감에 나가지 말라고 김 의원을 설득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국방위원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금 국방위원장실에 갇혀있다”면서 “안타깝다. 이래선 안 된다.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정세균 의장의 편파적 의사진행은 분명히 잘못된 처사였고 의회민주주의를 경시한 행위였다”면서도 “그런데도 국감을 거부할 수는 없다. 이 또한 의회민주주의에 반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서청원, 원유철 등 다른 중진 의원들도 김 위원장에 전화를 걸어 김 위원장을 설득했지만, 김 위원장은 국감 참석 의사를 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오후 3시 10분쯤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자리를 뜨자 자신의 방에서 나와 기자들과 약식 간담회를 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나는 국방위원장이고,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쟁이 나더라도 열려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라며 “1초, 1분도 국방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도 동료의원들의 물리력 때문에 밖으로 나올 수 없었지만 나는 사회권을 피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다음 일정이 잡힌) 모레부터 다시 국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